크리스트 더 리디머 – 리우를 감싸는 구원의 상징
거대한 팔을 벌린 채 도시를 껴안는 모습으로 전 세계에 인상을 남긴 조각상, 크리스트 더 리디머(Christ the Redeemer).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이자,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이 조각상은 단순한 종교 상징을 넘어 희망, 용서, 평화를 상징하는 인류 보편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어디에 있을까?
이 조각상은 리우 중심부의 코르코바도(Corcovado) 산 정상(해발 710m)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탁 트인 전망 덕분에 리우의 바다, 해변, 숲,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밤에는 조명이 밝혀져 도시 전체의 등불처럼 빛나기도 합니다.
2. 조각상 정보
- 높이: 본체 30m + 받침대 8m = 총 38m
- 팔 너비: 약 28m
- 완공 연도: 1931년 (착공: 1926)
- 소재: 철근 콘크리트 + 비누석(Steatite)
- 디자인: 폴 란도브스키(Paul Landowski, 프랑스 조각가)
- 구조 설계: 헤이토르 다 시우바 코스타(Heitor da Silva Costa)
크리스트 더 리디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르데코(Art Deco) 양식 조각상이며, 그 압도적인 규모는 현실감조차 무색하게 만듭니다.
3. 종교와 그 이상의 상징성
이 조각상은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의 신앙과 민족 정체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모든 이들을 포용하는 인류애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들도 리우를 방문하면 꼭 이곳을 찾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브라질 내외에서 평화, 희망,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소로 각종 기념행사와 평화 캠페인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4. 어떻게 갈 수 있나?
크리스트 더 리디머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코르코바도 산악 열차(Trem do Corcovado)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주요 이동 방법입니다:
- 산악 열차: 출발역은 Cosme Velho. 왕복 약 20~30분 소요
- 밴 투어: Paineiras 방문자 센터에서 운행. 사전 예약 가능
- 자가차량: 자차 접근은 제한되며, 중간 환승 필요
5. 입장료 및 정보
입장료: 약 R$89~R$120 (약 25,000~35,000원, 교통 포함)
운영 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입장 방식: 인터넷 사전 예약 권장 (성수기 대기 시간 긴 편)
기타: 엘리베이터 + 에스컬레이터로 정상까지 접근 가능
여행 팁: 맑은 날 오전 일찍 방문하면 구름 없는 전경 감상이 가능하며, 해질 무렵 석양과 도시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황금 시간대도 추천합니다.
6. 왜 크리스트 더 리디머는 불가사의인가?
자연과 인공, 종교와 예술, 도시와 상징이 결합된 21세기형 불가사의입니다. 철근 콘크리트라는 현대적 소재와 아르데코 조형미, 1930년대의 기술력으로 만든 이 조각상은 도시 전체를 감싸는 수호자처럼 느껴집니다. 전 세계의 사진가, 여행자, 신앙인이 이곳을 향해 순례하듯 찾아오는 이유입니다.
Santuário Cristo Redentor
Um dos maiores ícones mundiais, agora mais perto de você.
santuariocristoredentor.com.br
7. 다음 연재 예고
세계 7대 불가사의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사랑의 기념비, ‘타지마할(Taj Mahal)’을 소개합니다. 인도 무굴 제국의 찬란한 건축미와 순백의 대리석에 담긴 사랑의 전설을 함께 감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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