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Neural Engine vs Intel NPU vs Snapdragon NPU: 온디바이스 성능/전력 효율의 차이
“AI PC”와 “온디바이스 AI”가 대세가 되면서, 이제는 CPU·GPU 못지않게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노트북/태블릿의 체감 성능과 배터리 시간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숫자(예: TOPS)만 보고 고르면 실제 사용에서 실망하기 쉽습니다.
이 글의 결론: NPU 비교의 핵심은 “피크 TOPS”가 아니라 ① 메모리 이동(대역폭/통합 메모리) ② 정밀도(양자화) ③ OS/런타임 스케줄링 ④ 지속 성능(발열/전력)입니다.
- Apple Neural Engine(ANE): 칩·OS·프레임워크가 수직 통합 → “꾸준히 잘 나오는” 체감이 강함.
- Snapdragon(퀄컴) NPU: 모바일 DNA 기반 저전력 최적화 → 배터리 구간 효율이 강점
- Intel NPU: 최신 세대에서 급격히 강화 → 숫자는 상위권, 이제 승부는 “소프트웨어 성숙도”

I. 한눈에 보는 요약
먼저 “대표 스펙” 수준에서 시장이 어떻게 포지셔닝되는지 보겠습니다. (단, 아래 수치만으로 우열을 단정하면 안 됩니다.)
| 구분 | 대표 NPU/엔진 | 공개된 최대 NPU 성능(TOPS) | 강점(요약) | 주의할 점 |
|---|---|---|---|---|
| Apple | Neural Engine (ANE) | 예: M4 기준 최대 38 TOPS | 수직 통합(하드웨어·OS·Core ML)로 일관된 체감 | 워크로드에 따라 GPU/CPU가 더 중요한 경우도 많음 |
| Qualcomm | Hexagon NPU | 예: Snapdragon X Elite 기준 최대 45 TOPS | 저전력 상시 AI(카메라/음성) 경험 → 배터리 효율 강점 | Windows 앱/드라이버 최적화에 따라 체감 편차 발생 가능 |
| Intel | NPU 4 (예: Lunar Lake) | 예: 최대 48 TOPS | 최근 세대에서 NPU 급강화, Copilot+ 요구 스펙 대응 | 제품/전력구간 다양 → “지속 성능”과 “경로 최적화” 확인 필요 |
| Windows 요구조건(참고) | Copilot+ PC | NPU 40+ TOPS가 필요한 기능 다수 | 온디바이스 기능(일부) 활성화의 최소선 | 40+ TOPS = 모든 작업이 빠르다는 뜻은 아님 |
II. TOPS만 보면 안 되는 이유
TOPS는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TOPS(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는 보통 INT8 같은 저정밀 연산 기준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TOPS”라도 아래가 달라지면 실성능은 크게 달라집니다.
- 정밀도: FP16 / BF16 / INT8 / INT4 …
- 모델 형태: CNN(비전) vs Transformer(LLM) vs Diffusion(이미지 생성)
- 병목: 연산이 아니라 메모리 이동이 전체 시간을 지배하는 경우
- 런타임 경로: 앱이 실제로 NPU를 쓰는지, GPU로 가는지, CPU로 fallback 되는지
핵심 포인트: 온디바이스 AI의 체감은 “연산량”보다 데이터 이동(메모리)과 스케줄링(어떤 엔진이 담당하느냐)에 의해 더 자주 결정됩니다.
III. 구조 차이: 메모리·정밀도·스케줄링
① Apple Neural Engine(ANE): 플랫폼 수직 통합이 만드는 “꾸준한 체감”
Apple은 칩(ANE)과 OS, 프레임워크(Core ML 등)를 함께 설계합니다. 그 결과, “어떤 연산을 ANE로 보낼지 / GPU로 보낼지 / CPU로 보낼지”를 플랫폼 차원에서 최적화하기 쉽습니다. M4 발표에서 Apple은 Neural Engine이 최대 38 TOPS라고 강조합니다.
- 장점: 일관된 경로, 예측 가능한 배터리/발열, 앱 생태계의 최적화가 빠름
- 체감이 좋아지는 영역: 사진/영상 후처리, 음성 인식/분류, 시스템 기능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② Snapdragon NPU(Hexagon): 모바일 DNA 기반 저전력 “상시 AI” 최적화
Qualcomm은 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제약” 아래 카메라/음성/센서 기반 AI를 오래 최적화해왔습니다. Snapdragon X Elite 제품 페이지에서는 NPU 성능을 최대 45 TOPS로 제시합니다.
- 장점: 저전력 구간에서 효율적으로 오래 돌리는 설계 철학
- 체감이 좋아지는 영역: 영상통화 카메라 효과, 실시간 노이즈 제거, 음성/자막 같은 상시 기능
③ Intel NPU: 최신 세대(NPU 4)에서 “숫자 경쟁력” 확보, 이제는 “성숙도” 싸움
Intel은 PC 생태계(Windows/앱 호환성)에서 NPU를 실제로 쓰게 만들기 위해 최근 세대에서 NPU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Lunar Lake 관련 자료에서는 NPU 4가 최대 48 TOPS라고 소개됩니다.
- 장점: x86 호환성 기반에서 NPU 활용이 본격화되는 전환점
- 주의: 노트북 폼팩터/전력구간이 넓어 지속 성능 편차가 생기기 쉬움
또한 Windows 측 가이드에서는 Copilot+ PC의 여러 기능이 NPU 40+ TOPS를 요구한다고 안내합니다. 즉, “NPU TOPS”는 이제 단순 마케팅을 넘어, OS 기능 활성화의 최소선이 되고 있습니다.
IV. 전력 효율(성능/와트)을 가르는 4가지
1. 데이터 이동(메모리) 비용
AI 추론은 “연산”도 크지만, 실제로는 메모리에서 읽고 쓰는 비용이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같은 TOPS라도 모델 가중치/활성값이 이리저리 이동하면 배터리와 발열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2. 양자화(정밀도) 대응력
NPU는 대개 INT8/INT4 같은 저정밀에서 강점을 발휘합니다. 핵심은 “지원한다”가 아니라 내가 돌릴 모델이 그 정밀도로 손실 없이 잘 동작하느냐입니다.
3. 런타임/드라이버 스케줄링
앱이 NPU를 타려면 OS/드라이버/프레임워크가 “NPU를 기본 경로”로 밀어줘야 합니다. 이 경로가 불안정하면 GPU/CPU로 fallback 되면서 전력 효율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4. 지속 성능(thermal & power management)
노트북/태블릿은 얇고 가볍기 때문에, 피크 성능보다 지속 가능한 성능이 더 중요합니다. 팬 소음·발열·배터리 감소는 모두 “지속 성능 관리”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체크리스트: “TOPS 숫자” 대신 내 워크로드(영상통화/음성/로컬 LLM)가 실제로 NPU를 타는지, 그리고 장시간 동작 시 발열/클럭 저하가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V. 실사용 체감이 크게 갈리는 작업들
① 영상통화/카메라 AI(상시 기능)
- 배경 흐림/인물 분리
- 시선 보정, 자동 프레이밍
- 노이즈 제거, 저조도 개선
이 영역은 “항상 켜져 있고”, 배터리에 즉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력 효율 차이가 체감으로 직결됩니다.
② 음성/자막/회의 요약
- 실시간 STT, 번역
- 녹취 요약/키워드 추출
지연시간(딜레이)과 발열/팬 소음으로 체감이 갈립니다. NPU가 안정적으로 붙으면 “조용한데 빠른” 느낌이 나고, CPU로 몰리면 “뜨겁고 배터리 빨리 닳는” 느낌이 납니다.
③ 로컬 LLM(문서 요약·분류·검색 보조)
로컬 LLM은 아직은 GPU/CPU 비중도 큽니다. 다만 “지원되는 모델/경로”에서는 NPU가 배터리 효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쓰는 앱/프레임워크가 NPU 경로를 제대로 제공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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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GPU, TPU, ASIC, APU, NPU - AI를 위한 하드웨어의 세계, 간략히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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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어떤 기기를 고를까? 선택 가이드
1. 애플 생태계(맥/아이패드)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안정적으로 쓰고 싶다면
앱과 OS가 통합된 환경에서 “꾸준한 체감”을 원한다면 Apple의 수직 통합(ANE + OS + Core ML)이 강점이 되기 쉽습니다.
2. Windows 노트북에서 배터리 효율과 상시 AI(회의/카메라)를 최우선으로 두면
Snapdragon 계열은 모바일 기반 저전력 설계 철학이 강하고, Copilot+ PC 요구선(40+ TOPS)을 여유 있게 충족하는 포지션입니다.
3. Windows + x86 호환성이 최우선이고, 최신 온디바이스 기능까지 챙기고 싶다면
Intel 최신 세대(NPU 4 급)는 NPU 숫자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제품군과 전력 구간이 넓어, 구매 전에는 “내가 쓰는 앱이 NPU를 제대로 쓰는지”와 “장시간 동작 시 발열/지속 성능”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주 묻는 질문(FAQ)
Q1. TOPS가 높으면 무조건 더 빠른가요?아닙니다. TOPS는 보통 특정 정밀도(INT8 등) 기준의 피크 수치입니다. 실제 체감은 메모리 이동, 런타임 경로(NPU 사용 여부), 지속 성능(발열/전력 제한)에 의해 크게 달라집니다.
Q2. NPU가 있으면 로컬 LLM이 다 빨라지나요?
“지원되는 모델/경로”에서 효과가 큽니다. 앱/프레임워크가 NPU를 타지 못하면 GPU/CPU로 돌아가고, 이 경우 속도/전력 효율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Q3. Copilot+ PC의 40+ TOPS 요구조건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Windows의 일부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기 위한 “최소선”에 가깝습니다. 40+ TOPS라고 해서 모든 AI 작업이 항상 빠르다는 뜻은 아니고, “기능 활성화/경로 확보”의 조건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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