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을 함께한 전자시계 이야기
2009년 4월 25일, 롯데백화점 명동점의 지코스모 매장에서 275,000원을 주고 구입한 카시오 G-Shock GW-M5600BC-1. 당시만 해도 꽤 고가의 전자시계였지만, 지금까지 15년 가까이 고장 없이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있어 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빛납니다.
케이스 및 밴드 교체 이력
그동안 지코스모 카시오 정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총 두 차례 케이스와 밴드를 교체했습니다. 첫 번째는 5년차, 두 번째는 최근입니다.
- 케이스(베젤) 교체 비용: 약 30,000원
- 우레탄 밴드 교체 비용: 약 50,000원
우레탄 밴드, 어떤 걸 고를까?
이 시계에는 두 가지 호환 밴드가 있습니다.
- GW-5600용 밴드: 일반적인 우레탄 밴드, 대부분 중국산.
- GW-5000-1용 밴드: 일본산이며, 소재가 더 부드럽고 착용감이 탁월함.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GW-5000-1용 밴드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착용감이 월등히 뛰어나며, 손목에 감기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전파 수신, 정확성의 끝판왕
이 시계의 가장 큰 장점은 Multi Band 전파 수신 기능입니다. 매일 자정마다 자동으로 전파를 수신해 시간을 동기화하므로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가 일반화된 시대지만, 배터리 걱정 없이 정확한 시간을 제공하는 G-Shock의 장점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주요 기능 요약
- 정각 알림 기능
- 알람, 초시계, 카운트다운 타이머
- 세계 시간(World Time)
- 터프 솔라 – 태양광 충전
- 200m 방수
- EL 백라이트 및 오토 백라이트
- 튼튼하고 가벼운 우레탄 케이스
15년을 함께한 시계, 여전히 현재 진행형
무려 10년이 넘도록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점도 놀라운 부분입니다. 태양광 충전 기능 덕분에 충전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지금도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만약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전자시계를 찾고 계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카시오 G-Shock 5600 시리즈, 특히 GW-M5600BC-1 모델을 추천합니다. 오래된 디자인이지만, 그 안에 담긴 기술력과 실용성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마무리하며
전자시계의 클래식, G-Shock. 그 중에서도 GW-M5600BC-1은 정확성, 내구성, 착용감을 모두 갖춘 최고의 모델입니다. 앞으로도 베젤이나 밴드가 닳는다면 교체하면서 계속 착용할 생각입니다. 좋은 시계는 결국 시간이 증명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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