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포기 결정 공식: [100 - 당신의 나이] 페이지까지만 읽고 결정하세요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독서가 스트레스로 바뀌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 글은 “어느 지점까지 읽고 계속할지, 덮을지”를 빠르게 결정하도록 돕는 간단한 규칙, 독서 포기 결정 공식을 실전적으로 해설합니다.

I. 독서 포기 결정 공식이란?
[100 - 나이] 페이지까지 읽고 계속 / 보류 / 중단 을 판단합니다.26세라면 74페이지까지, 53세라면 시간이 더 귀하므로 47페이지까지만 읽어보고 재미없거나 가치가 낮으면 과감히 덮습니다.
이 규칙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책을 ‘완주’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책을 ‘선별’하는 능력이 독서 품질을 좌우한다는 것.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시간과 집중력 예산이 더 소중해지니, “탐색 비용”을 더 빨리 회수하자는 철학입니다.
II. 왜 이 공식이 효과적인가?
1. 매몰비용 함정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조금 읽었으니 끝까지 읽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은 흔한 함정입니다. 이 공식은 “여기까지만 읽고 판단”이라는 명확한 경계를 주어 불필요한 완독 강박을 줄여줍니다.
2. 독서를 ‘완독 게임’이 아니라 ‘큐레이션 게임’으로 바꿉니다
좋은 책을 더 많이 만나려면, 별로인 책을 빨리 떠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 룰은 “끝까지 읽는 성실함”보다 “선택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독서를 재설계합니다.
3. 나이가 들수록 시간 대비 만족(효용)을 더 중시합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의 체감 가치가 커지고,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남는 것”이 분명한 활동에 더 끌리게 됩니다. 이 공식은 바로 그 현실을 반영한 휴리스틱(간편 규칙)입니다.
III. 실전 적용법: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3단계
- 목표부터 정하세요
즐거움(소설/에세이), 지식/기술(실용서), 문제 해결(업무/과제) 등 목표가 다르면 “재미없다”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 [100-나이] 페이지까지는 ‘평가 모드’로 읽기
완벽한 이해가 아니라 아래를 체크합니다:- 문장 리듬과 톤이 나와 맞는가?
- 주장과 근거가 탄탄한가?
- 내가 원하는 가치(정보/감정/통찰)가 실제로 나오고 있는가?
- 컷오프에서 10초 결론을 내리세요
고민을 길게 끌면 매몰비용이 다시 커집니다. 아래 3가지 중 하나로 딱 분류하세요: 계속 / 보류 / 중단
기준: 읽기 싫지 않고, 얻는 것이 확실하다.
팁: 다음 독서 시간 블록을 달력에 ‘짧게’ 잡아 흐름을 유지하세요.
기준: 책은 괜찮지만 지금 내 상황/컨디션/목표와 맞지 않는다.
팁: ‘보류’ 폴더/리스트에 넣고, 돌아올 조건(예: 프로젝트 시작)을 메모해두세요.
기준: 내가 원하는 가치가 이 책 구조상 앞으로도 나오기 어렵다.
팁: 죄책감 대신 “탐색 비용으로 이미 충분히 얻었다”고 정리하세요.
IV. 특히 잘 맞는 상황
초반 톤과 메시지가 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빠른 판단이 효율적입니다.
탐색을 시스템화하면 “좋은 책”을 만날 확률이 올라갑니다.
독서는 의무가 아니라 도구입니다. “덮기”는 실패가 아니라 전략입니다.
버리는 책이 늘어도 괜찮습니다. 좋은 책에 더 오래 머무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V. 무조건 적용하면 손해 보는 케이스
1. ‘슬로우 스타터’ 책
고전, 철학, 역사서, 전문서 중엔 초반이 어렵고 뒤에 확 트이는 책이 있습니다. 이런 책은 페이지 룰보다 “챕터 룰(서론+1장까지)”이 더 적합합니다.
2. 목적형 독서(시험/업무/연구)
재미가 없어도 필요한 책이 있습니다. 이때는 “재미”가 아니라 “내가 찾는 답을 주는가”로 평가해야 합니다. 완독 대신 문제 해결형 스캐닝(목차→핵심 장→필요 부분)으로 접근하세요.
3. 책이 아니라 ‘내 컨디션’이 문제일 수 있음
피곤하거나 산만한 상태면 어떤 책도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중단”보다 “보류”가 정답일 가능성이 큽니다.
VI. 업그레이드 버전 3가지
1. 시간 기준으로 바꾸기
책마다 글자 크기와 구성, 문장 밀도가 다르니 페이지보다 시간이 더 공정할 때가 많습니다. 예: “90분(또는 2시간) 읽고 결정”
2. 3점 체크로 결정하기
- (A) 계속 읽고 싶은가?
- (B) 얻는 인사이트가 있는가?
- (C) 나에게 지금 필요한가?
3개 중 2개 이상 YES면 계속, 아니면 보류/중단으로 정리하면 결정이 깔끔해집니다.
3. 비소설은 ‘핵심 장 먼저 읽기’
실용서는 특히 목차를 보고 가장 필요한 장을 먼저 읽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그 장이 별로라면 과감히 중단해도 손해가 적습니다.
VII. FAQ
Q1. “끝까지 읽어야 예의”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요?
책은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는 대상이 아니라,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즐거움을 주기 위한 도구입니다. ‘덮기’는 무례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입니다.
Q2. 페이지 컷오프까지 읽었는데 애매해요.
애매할 땐 “계속”이 아니라 보류가 더 좋습니다. 보류 이유(지금의 목표/컨디션/우선순위)를 한 줄로 메모해 두면, 나중에 다시 집을 때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Q3. 좋은 책인데 초반이 너무 어려워요.
그런 책은 페이지 룰보다 챕터 룰이 맞습니다. 예: “서론 + 1장까지 읽고 결정” 또는 “핵심 장 1개 먼저 읽고 결정”
[칼럼] 독서 공부법 (2) - 지문을 읽는 순간 문제는 이미 풀려 있어야 합니다. - 오르비
안녕하세요. 지난 국어 공부법 칼럼은 독서 지문 그 자체에 대해 설명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독서 지문에서 나오는 문제를 봤을 때, 어떤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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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마무리: 독서는 ‘완독’보다 ‘선택’이 실력입니다
독서 포기 결정 공식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100 - 나이] 페이지라는 컷오프는 독서를 ‘의무’가 아니라 ‘전략’으로 바꾸고, 좋은 책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만들어 줍니다. 핵심은 “덮는 능력”이 아니라, 내게 맞는 책을 더 빠르게 찾는 능력입니다. 계속 / 보류 / 중단을 명확히 나누고, 독서를 가볍고 오래가는 습관으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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