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T-34] 맥에서 “악성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오류 해결 방법

맥에서 “악성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

맥(Mac)을 처음 쓰다 보면 앱을 실행할 때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아요. “앱을 열 수 없습니다. Apple에서 악성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문구만 보면 왠지 내 맥에 바이러스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보안 설정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맥을 처음 쓰는 분들도 그대로 따라만 하면 해결할 수 있도록, 아주 쉽게 단계별로 정리해 드릴게요.

 

악성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I. 왜 이런 메시지가 뜰까? (맥 초보도 이해하기 쉽게)

맥에는 Gatekeeper(게이트키퍼)라고 부르는 보안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검사(노터라이즈, Notarization)하지 않은 앱이 마음대로 실행되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것을 막고
• 사용자가 실수로 위험한 파일을 여는 것을 막는

게이트키퍼의 목적은 바로 이런 보안 사고 예방이에요. 그래서 실제로 안전한 앱이라도 개발자가 애플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 맥은 일단 “모르는 앱이니까 막아둘게요” 하고 위와 같은 경고를 띄웁니다. 즉, “악성 소프트웨어일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이지, 곧바로 바이러스라는 뜻은 아닙니다.

 

II. 해결 방법 1 — 시스템 설정에서 ‘그래도 열기’로 공식 허용하기 (가장 안전한 방법)

애플이 안내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안전한 방식입니다. 아래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하면, 맥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앱을 열 수 있어요.

1. 오류 메시지 창에서 ‘취소’ 클릭
   먼저 “열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창이 뜨면, 일단 ‘취소’ 버튼을 눌러 창을 닫습니다.
2. 상단 메뉴에서 시스템 설정 열기
   화면 왼쪽 위의 (애플 로고)를 클릭 후 ‘시스템 설정(System Settings)’을 선택합니다.
3.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메뉴로 이동
   왼쪽 사이드바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Privacy & Security)’을 클릭합니다.
4. 차단된 앱 안내 문구 찾기
   화면을 아래로 쭉 내리다 보면 “‘앱 이름’이(가) 차단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일 거예요.
5. ‘그래도 열기(Open Anyway)’ 버튼 클릭
   해당 문구 아래에 있는 ‘그래도 열기(Open Anyway)’ 버튼을 클릭합니다.
6. 마지막으로 ‘열기’ + 비밀번호/Tou​ch ID
   다시 한 번 확인 창이 뜨면 ‘열기(Open)’를 클릭하고, 필요 시 맥 로그인 비밀번호 또는 Touch ID를 입력하면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이 과정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허용 절차이기 때문에, 한 번 허용해두면 이후에는 같은 앱을 실행할 때 더 이상 경고 메시지가 뜨지 않습니다.

 

III. 해결 방법 2 — 우클릭(오른쪽 클릭)으로 한 번만 열기

두 번째 방법은 앱 아이콘을 우클릭해서 열기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이 역시 처음 한 번만 해주면 이후에는 일반 앱처럼 실행됩니다.

1. 앱 아이콘 우클릭하기
   실행하려는 앱 아이콘을 트랙패드 두 손가락 클릭(우클릭)하거나 Magic Mouse의 우클릭으로 클릭합니다.
2. 메뉴에서 ‘열기(Open)’ 선택
   나타나는 메뉴에서 ‘열기(Open)’를 선택합니다.
3. 다시 경고 메시지 등장 → 이번에는 ‘열기’ 버튼 사용 가능
   앞서 봤던 것과 비슷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메시지가 다시 뜨지만, 이번에는 ‘열기(Open)’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4. ‘열기(Open)’ 클릭 → 실행 완료
   여기서 ‘열기(Open)’를 누르면 앱이 실행되고, 그 다음부터는 일반 앱처럼 더블클릭만으로도 실행됩니다.

이 방법은 “나는 이 앱을 신뢰한다”는 의사를 한 번 표시해 주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IV. 안전하게 쓰려면 꼭 기억해야 할 점

위 방법대로 하면 어떤 앱이든 대부분 실행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무조건 다 열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공식 사이트에서 받은 앱인지 확인
  개발사 공식 홈페이지, 맥 앱스토어, 신뢰할 수 있는 배포처인지 꼭 확인하세요.
• 토렌트·출처 불명 사이트에서 받은 앱은 절대 허용 금지
  무료라고 아무 앱이나 설치했다가 진짜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될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열기’는 내가 신뢰하는 앱일 때만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그램, 잘 알려진 툴 등 출처를 알고 있는 앱에만 사용하세요.

요약하면, 맥은 기본적으로 좋은 ‘수문장 역할’을 해주고 있고, 사용자는 그중에서 “내가 믿는 앱만 골라서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면 됩니다.

 

Apple이 앱에 악성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음

 

V. 한 줄 요약 정리

• “Apple에서 악성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열 수 없습니다” 메시지는 → 정말 악성코드라는 뜻이 아니라, 애플 인증(노터라이즈)이 안 된 앱이라 기본 차단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 해결 방법은 딱 두 가지:
  • 방법 1: 시스템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앱이 차단되었습니다” → ‘그래도 열기’
  • 방법 2: 앱 아이콘 우클릭 → ‘열기(Open)’ → 경고창에서 다시 ‘열기’
• 단, 출처를 믿을 수 있는 앱인지 확인한 뒤에만 허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이 메시지가 떠도 당황하지 말고, 위 단계들을 천천히 하나씩 따라 해 보세요. 맥 초보라도 충분히 혼자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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