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프로 맥스 실사용 후기 – 크기·무게 적응부터 화면·배터리 만족까지
I. 아이폰 XS에서 17 프로 맥스로 – 6년 만의 업그레이드
무려 6년 2개월 동안 사용한 아이폰 XS 블랙에서 이번에 아이폰 17 프로 맥스 실버 1TB로 교체했습니다. 큰 화면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맥스 모델을 선택했는데, 처음 며칠은 솔직히 “차라리 17 프로로 살 걸”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아이폰 XS의 5.8인치 화면에 익숙했는데, 6.9인치급 맥스는 너무 크고 무거웠기 때문이죠.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 들었고, 한 손 조작이 어렵다는 불편함도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개통도 했고, 통화 품질이나 하자가 아닌 이상 반품은 어렵다”는 생각에 일단 써보기로 했습니다.
II. 적응까지 약 5일 – 손과 시선이 큰 화면에 익숙해지기까지
개통일인 11월 1일 이후 5일 정도 지나자 손과 눈이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 XS는 한 손 조작이 자연스러웠지만, 17 프로 맥스는 두 손 사용이 기본입니다.
- 스크롤할 때는 한 손으로 가능하지만, 화면 상단 버튼을 누르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두 손을 써야 함.
- 무게는 확실히 느껴지지만, 실내에서는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분리해 무게를 줄임.
- 손목 부담은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는 습관으로 해결
- 카톡·문자·알림은 애플워치 울트라 3로 확인하니, 스마트폰을 자주 들 필요가 없음.
10일 정도가 지나니 맥스 사이즈가 손에 익고, 다른 사람들의 아이폰이 오히려 아담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III. 화면 크기가 바꾼 콘텐츠 경험
아이폰 XS에서는 한계가 있던 화면 크기가, 17 프로 맥스로 오면서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주었습니다. 특히 eBook과 영상 시청에서 체감 차이가 큽니다.
- eBook: 기존엔 아이패드 프로 M1 11인치로 책을 읽었지만, 맥스 구입 이후엔 아이폰에서 직접 eBook을 읽는 비중이 늘음. 아마존 킨들보다는 작지만, 한 손에 들어오는 리더기 같은 감각임.
- 영상 시청: 이동 중에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 몰입감과 시원함이 확실히 향상됨.
- 문자 입력: 큰 화면 덕분에 키보드 오타가 거의 사라짐.
IV. 배터리와 발열 효율 – “크기의 불편을 상쇄하는 장점”
테크 칼럼에서 읽은 대로, 프로 맥스는 내부 공간 여유로 열 관리가 더 우수합니다. 발열이 적고, 그 덕에 배터리 효율도 훌륭합니다. 저는 충전을 80%까지만 제한해두었는데, 하루 종일 전화·문자·eBook·사진·앱 사용을 해도 퇴근할 때 40% 이상 남습니다. 배터리 스트레스가 사라졌고, 하루 종일 충전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V. 크기·무게의 불편 vs 화면·배터리의 만족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확실히 크고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독성과 몰입감, 배터리 지속시간, 발열 관리가 뛰어납니다.
결국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크기와 무게의 불편을 감수할 만큼, 큰 화면이 주는 효율이 더 크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 회사 업무, 문서 확인, 영상 시청, 콘텐츠 소비가 많다면 — 프로 맥스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반대로 한 손 조작과 휴대성을 중시한다면, 프로 모델이 현실적 균형이겠죠.
iPhone 17 Pro 및 iPhone 17 Pro Max
iPhone 17 Pro. 비범한 성능. 새로운 Center Stage 전면 카메라. 궁극의 프로 카메라 시스템. 획기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 A19 Pro 칩.
www.apple.com
VI. 최종 평가 및 총평
- 디자인: ★★★★★
- 화면 품질: ★★★★★
- 배터리: ★★★★★
- 무게·휴대성: ★★★☆☆
- 적응 난이도: ★★★★☆ (약 5일 소요)
결국, 큰 화면의 이득(가독성·몰입감)이 휴대성의 불편을 상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폰 17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 바로 ‘프로 맥스’인 이유를 직접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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