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 농심 라면 시리즈 ⑳ – 카구리, 카레와 너구리의 절묘한 만남

농심 라면 시리즈 ⑳ – 카구리 리뷰, 카레와 너구리의 절묘한 만남

카레와 너구리의 만남, 카구리는 단순한 합작이 아닙니다. 얼큰한 국물과 향신료의 조화 속에 국물 라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카구리

 

I. 카구리란?

‘카구리’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카레 + 너구리의 합성어입니다. 원래는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한 짜파구리처럼, 너구리에 카레가루를 넣어 먹는 레시피 기반의 유저 조합에서 출발했지만, 농심이 이를 정식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카구리입니다. 2020년대 초반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카레라면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굳혔습니다.

 

II. 맛과 향 – 구수함과 얼큰함의 밸런스

• 면발: 기존 너구리의 쫄깃한 두꺼운 면 그대로 유지
• 국물: 얼큰한 국물 베이스에 진한 카레 향이 더해져 자극적이기보단 부드러움.
• 향신료: 인도풍 카레보다 한국식 카레 느낌이 강함. (후추·강황·커민이 가미된 느낌)
• 건더기: 다시마, 양파, 감자 등의 야채류와 함께 소고기 조미 건더기 포함

얼큰한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과, 진한 카레 향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잡힌 맛이 특징입니다.

 

III. 조리 팁

1. 물은 500~550ml 정도가 적당 (카레 향을 살리기 위해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2. 조리 마지막 1분 전에 우유 30ml 또는 버터 한 조각을 넣으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해집니다.
3. 계란 반숙을 추가하면 완성도 상승

 

카구리 | 브랜드관

 

IV. 총평

• 풍미: ★★★★☆ – 한국식 카레의 진한 맛이 훌륭히 구현됨.
• 국물맛: ★★★★☆ – 얼큰함과 구수함이 적절히 조화
• 재구매 의사: ★★★★☆ – 자극적이지 않아 간편식으로도 추천
• 조합 추천: 우유, 치즈, 계란 등과 잘 어울림.

다음 편에서는 농심 튀김우동을 소개합니다. 정통 일본풍 가쓰오 국물 라면의 진수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