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술·한국술·일본술 총정리
중국(백주·황주), 한국(막걸리·약주·소주), 일본(사케·쇼츄·아와모리)까지 종류·맛·제조 방법·대표 브랜드를 한 번에 정리하고, 입문 난이도와 음식 궁합까지 비교 분석합니다.

I. 중국술(中酒): “강한 향(香)과 증류 중심”의 세계
중국 전통주류의 중심은 백주(白酒, Baijiu)와 황주(黄酒, Huangjiu)입니다. 특히 백주는 “향(香)” 스타일에 따라 맛과 향의 정체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A. 백주(白酒, Baijiu) — 중국 대표 곡물 증류주
- 알코올 도수: 대체로 40–65% (강한 편)
- 향/맛: 발효·곡물·견과·에스테르, 때로 간장/치즈 같은 숙성 뉘앙스
- 제조 핵심:
- 수수(고량)·쌀·밀 등 곡물을 찐 뒤
- 곡(麴)(미생물 스타터)을 넣고 고체발효(窖, 구덩이 발효가 유명)
- 여러 차례 배치 증류 후 숙성·블렌딩
백주(白酒)의 “향(香)” 스타일 & 대표 브랜드
| 향(香) 스타일 | 맛/향 이미지 | 대표 브랜드(예시) |
|---|---|---|
| 장향(酱香) | 간장·된장·구운 곡물·발효향, 매우 복합적 | 마오타이(茅台, Moutai), 랑주(郎酒) 등 |
| 농향(浓香) | 달고 풍성, 과숙 과일/꽃/에스테르 풍미 | 우량예(五粮液),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 등 |
| 청향(清香) | 깔끔·드라이, 곡물 중심의 정돈된 향 | 펀주(汾酒) 계열 |
| 미향(米香) | 쌀 기반, 비교적 부드럽고 가벼움 | 지역별 브랜드 다수(남부권 중심) |
B. 황주(黄酒, Huangjiu) — 쌀/곡물 발효주(증류 X)
- 알코올 도수: 대체로 14–20%
- 맛: 곡물 단맛, 견과·카라멜, 은은한 산미와 감칠맛
- 제조: 쌀/찹쌀 + 곡(麴) 발효 → 여과 → 숙성
- 대표: 사오싱주(绍兴酒, Shaoxing wine)
- 활용: 음용뿐 아니라 요리(조림/볶음)에 광범위 사용
II. 한국술: “쌀·누룩·발효의 레이어” + 소주(증류/희석)의 양극
한국 전통주의 핵심은 누룩 기반 발효(막걸리·약주/청주)이며, 현대 대중 시장은 희석식 소주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A. 막걸리(탁주) — 고소·새콤·미세 탄산의 매력
- 알코올 도수: 보통 5–8% (제품에 따라 다양)
- 맛/향: 쌀 고소함 + 요거트 같은 산미, 때로 탄산감
- 제조: 쌀 증자 → 누룩 + 물 → 발효 → 거친 여과(탁함 유지)
- 특징: 신선도/유통 온도에 따라 맛이 변하기 쉬움
- 브랜드(예시): 장수막걸리, 국순당 라인업, 지역 크래프트 막걸리
B. 약주/청주 — 맑고 섬세한 ‘쌀의 향’
- 알코올 도수: 대체로 12–18%
- 맛: 은은한 단맛, 꽃/과실 뉘앙스, 깔끔한 피니시
- 제조: 발효 후 상등액을 취하거나 정교 여과로 ‘맑은 술’ 완성
- 포인트: 양조장/누룩의 개성에 따라 풍미 스펙트럼이 큼
C. 증류식 소주 — 전통 소주의 본류(향·바디 존재)
- 알코올 도수: 20–45% (스타일 다양)
- 맛: 곡물 향, 고소함, 은은한 단맛 / 숙성 시 우디·바닐라 뉘앙스
- 제조: 발효주 → 증류(단식/감압 등) → 숙성/블렌딩
- 대표(예시): 안동소주 계열, 지역 증류 소주들
D. 희석식 소주 — “차게, 깔끔하게” 표준화된 대중주
- 알코올 도수: 최근 16–17%대가 흔함(제품별 상이)
- 맛: 매우 중립적, 깔끔, 차게 마시기 최적
- 제조: 고도 주정 → 물·감미료 등으로 희석/조정
- 브랜드(예시):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 등
III. 일본술: “도정·코지·정밀 공정”이 만든 클린함과 우마미
일본은 사케(日本酒)라는 쌀 발효주와, 원료별 개성이 강한 쇼츄(焼酎), 오키나와의 아와모리(泡盛)가 전통의 축입니다.
A. 사케(日本酒) — “당화+발효”를 같은 탱크에서
- 알코올 도수: 보통 13–16%
- 맛/향: 쌀의 단맛과 우마미, 타입에 따라 과일 향(멜론/사과)도
- 제조 핵심:
- 도정(磨き): 쌀을 깎아 불순물/단백질을 줄임
- 코지(麹): 쌀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당화)
- 효모 발효를 함께 진행(병행복발효)
- 압착·여과·살균·숙성
- 브랜드(예시): 핫카이산(八海山), 닷사이(獺祭), 쿠보타(久保田) 등
B. 쇼츄(焼酎) — 원료가 곧 캐릭터
- 알코올 도수: 보통 20–25%
- 원료별 맛:
- 고구마(이모): 달콤한 향 + 흙내/구수함 + 바디감
- 보리(무기): 견과·고소함, 비교적 가벼움
- 쌀(코메): 깨끗하고 은은
- 제조: 원료 발효(코지 사용) → 증류 → 숙성/블렌딩
- 음용 방식: 온더락, 물/탄산, 뜨거운 물(오유와리)로 향을 열어 마심
C. 아와모리(泡盛) — 오키나와의 쌀 증류주
- 알코올 도수: 30% 전후
- 맛: 향이 강하고 개성적 / 숙성품(古酒)은 깊고 부드러움
- 제조: 인디카 쌀 + 흑코지 → 발효 → 증류 → 숙성
4) 3국 비교 분석: 맛을 가르는 “스타터(麴·누룩·麹)”와 증류 문화
| 비교 항목 | 중국술 | 한국술 | 일본술 |
|---|---|---|---|
| 대표 전통주 축 | 백주(증류)·황주(발효) | 막걸리/약주(발효)·소주(증류/희석) | 사케(발효)·쇼츄/아와모리(증류) |
| 발효 스타터 | 곡(麴) 기반, 고체발효 문화 | 누룩(복합 미생물)로 산미·레이어 풍부 | 코지(麹) 중심, 공정 통제가 정밀 |
| 맛의 이미지 | 향(香) 중심, 강한 발효·에스테르·숙성향 | 고소·새콤·부드러움(막걸리), 깔끔(소주) | 클린함+우마미(사케), 원료 개성(쇼츄) |
| 입문 난이도(체감) | 장향 백주가 가장 높은 편 | 희석식 소주/막걸리는 비교적 쉬움 | 대중 사케/보리쇼츄는 쉬운 편 |
| 음식 궁합 | 마라·훠궈·양꼬치 등 강한 중식과 정면 승부 | 전·구이·국물 등 폭넓음 | 회·구이·간장 베이스와 섬세하게 결합 |
V. 취향별 추천/입문 가이드
1. 취향별로 빠르게 고르기
- 깔끔/가벼움: 한국 희석식 소주 · 일본 보리쇼츄 · 드라이한 사케
- 고소/부드러움: 막걸리 · 쌀쇼츄 · 약주/청주
- 향 폭발/임팩트: 중국 농향·장향 백주 · 아와모리
- 천천히 음미: 증류식 소주(숙성) · 프리미엄 사케 · 숙성 황주
2. 입문 루트(추천 순서)
- 초심자: 희석식 소주 → 가향/저도수 막걸리 → 대중형 사케
- 중급: 보리/쌀 쇼츄 → 증류식 소주 → 드라이/향기형 사케
- 도전: 중국 농향 → 중국 장향(마오타이 계열)
VI. 자주 묻는 질문(FAQ)
Q1. 중국 백주가 특히 호불호가 큰 이유는?
백주는 고체발효·곡(麴)·숙성·블렌딩 과정에서 생성되는 향 성분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장향(酱香)은 발효/숙성 뉘앙스가 강해 익숙해지기 전에는 “강하다”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Q2. 한국 막걸리는 왜 신선도가 중요하나요?
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유산균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유통 온도와 시간에 따라 산미, 탄산감, 단맛 밸런스가 변할 수 있습니다.
Q3. 사케는 왜 종류가 너무 많게 느껴지나요?
도정비율, 효모, 코지, 발효 온도, 살균/비살균(나마), 숙성 방식 등 변수가 많아 “같은 쌀 술” 안에서도 스타일이 다양하게 갈립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전통주를 비교하여 동아시아 술 찍먹하기Magazine Z - ZZ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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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 마무리
3국 전통주는 모두 “곡물 발효”를 뿌리로 하지만, 중국은 향(香)과 증류의 임팩트, 한국은 누룩의 레이어와 생활주 문화, 일본은 도정·코지 기반의 정밀한 맛 설계로 서로 다른 매력을 발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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