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전선에 달린 공의 정체: 명칭, 기능, 설치 이유 총정리
산과 강을 가로지르는 송전선에 주황색/흰색 공이 달려 있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장치는 단순 장식이 아니라, 항공기 저공 비행 시 전선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 설비입니다. 오늘은 그 공의 정식 명칭과 기능, 설치되는 구간, 비슷한 장치와의 차이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I. 명칭: 항공 장애 표시구(마커 볼)
송전선에 달린 공 모양 장치의 가장 일반적인 정식 명칭은 항공 장애 표시구입니다.
1. 한국어(현장/일반)
송전선 마커 · 전선 표시구 · 항공기 경고구 · 전선 경고 공
2. 영어
Aviation Marker Ball · Aerial Marker · Power Line Marker
이 공의 목적은 “전선이 여기에 있다”를 멀리서도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II. 핵심 기능: 왜 공을 달까?
① 항공기 충돌 방지(가장 중요한 목적)
송전탑은 구조물이 커서 상대적으로 보이지만, 송전선은 얇고 배경과 겹치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헬리콥터·경비행기·산불 감시/구조 헬기·농약 살포 항공기 같은 저공 비행 상황에서 전선 충돌 위험이 커집니다.
② 시인성(눈에 잘 띄게) 극대화
- 구형(球形)은 어떤 각도에서도 형태가 잘 인지됩니다.
- 주황/흰색/빨강 등 고채도 색상은 하늘·산 배경에서 대비가 큽니다.
- 상황에 따라 색상을 섞어 배치해 “패턴”으로 인식시키기도 합니다.
③ 특정 위험 구간을 ‘표시’
마커 볼이 달린 구간은 대체로 “저공 비행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 강·호수·해협 횡단 구간
- 계곡/골짜기
- 공항 주변 접근 경로
- 산악 지형 또는 시야가 급격히 바뀌는 구간
III. 설치 구간과 기준: 어디에, 얼마나 달까?
국가·기관·노선 환경에 따라 세부 기준은 달라질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항공 안전상 필요한 구간”에 설치됩니다.
1. 설치되는 대표 조건
- 지면/수면과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아 저공 비행과 겹칠 가능성이 있는 곳
- 전선이 배경과 섞여 식별이 어려운 곳(산 능선, 계곡, 수면 위 등)
- 공항·비행장 주변 또는 항공기 운항 경로 근처
2. 설치 간격(일반 원리)
- 대체로 일정 간격으로 연속 설치해 “선”을 인지하게 만듭니다.
- 곡선 구간, 시야가 나쁜 구간은 더 촘촘히 설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 하나만 달아도 되지 않나?’ 싶지만, 실제로는 연속된 여러 개가 있어야 비행 중 “전선의 방향”과 “높이”를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IV. 구조·재질·안전성: 전기를 방해하지 않을까?
1. 구조
- 보통 두 개의 반구를 조립해 전선을 감싸는 형태
- 전선을 절단하지 않고도 설치 가능한 클램프/결합 구조
2. 재질
- 강화 플라스틱(FRP 계열), 알루미늄 합금 등 내후성 재료
- 자외선·폭우·폭설·강풍 환경을 견디도록 설계
3. 전기적 영향
- 송전 전류 흐름에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
- 절연·내아크(arc)·내환경 설계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음.
V. 자주 하는 오해: 전류 안정화? 흔들림 방지?
송전선의 공을 보고 흔히 하는 오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전류를 안정화한다
- 전선을 무겁게 해서 흔들림을 막는다
- 번개를 막는 장치다
이 공의 본질적 목적은 ‘보이게 하는 것(시각 경고)’입니다.
VI. 비슷하지만 다른 장치와 구분
송전선에는 목적이 다른 장치들도 달립니다. 아래 표로 헷갈리는 장치들을 한 번에 구분해보세요.
| 장치 | 외형 | 주요 역할 |
|---|---|---|
| 항공 장애 표시구(마커 볼) | 큰 공(주황/흰색/빨강) | 항공기 충돌 방지(전선을 눈에 띄게) |
| 댐퍼(Stockbridge Damper) | 아령(덤벨) 모양 | 바람에 의한 진동 억제(피로 파손 예방) |
| 스페이서(Spacer) | 막대/클램프 형태 | 다도체(복수 전선) 간격 유지, 흔들림 제어 |
VII. 한 줄 요약
전깃줄에 공은 왜 매달아 놨을까? - 뉴스웨이
높게 솟아 있는 송전탑 사이를 지나는 전깃줄. 거기에 달린 동그란 물체를 본 적 있나요? 왜 유독 가장 높은 곳을 지나는 전깃줄에만 공을 매달아 놓은 걸까요? 우리가 본 그 공의 이름은 ‘항공
www.newsway.co.kr
VIII. FAQ
Q1. 왜 하필 ‘공’ 모양인가요?
공은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형태가 일정해 인지 속도가 빠르고, 빛 반사와 대비 효과를 만들기 쉬워 “전선이 있다”는 경고에 적합합니다.
Q2. 공이 달리면 전선에 부담이 되지 않나요?
설치 장치는 하중과 풍하중(바람)을 고려해 설계됩니다. 또한 필요한 구간에만 제한적으로 설치하는 이유도 이런 공학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Q3. 전선 흔들림을 줄이는 장치도 있나요?
있습니다. 흔들림/진동 억제는 보통 댐퍼(Stockbridge Damper)가 담당하며, 항공 장애 표시구(마커 볼)와 목적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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