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불안·슬픔·힘듦이 몰려올 때 몸에서 실제로 켜지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흔히 “행복 호르몬(세로토닌·옥시토신·엔도르핀·도파민)”을 이야기하지만, 반대로 몸이 위협을 감지하면 즉시 생존 모드(SAM)와 지속 버티기 모드(HPA)가 켜집니다. 이 글은 그 차이를 코르티솔·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CRH·ACTH·바소프레신(AVP) 중심으로 비교 분석합니다.

I. 스트레스 반응은 “2개 축”으로 이해하면 쉽다
스트레스 반응은 크게 빠른 반응(SAM: Sympathetic–Adreno–Medullary)과 느린 반응(HPA: Hypothalamic–Pituitary–Adrenal)로 나뉩니다. 임상/교육 자료에서도 “fast SAM vs slow HPA”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CBI StatPearls(Stress Reaction)는 스트레스 반응이 빠른 SAM 축과 느린 HPA 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합니다.
※ 용어 팁: “호르몬”으로 통칭하지만,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은 카테콜아민으로 신경·호르몬처럼 모두 작동할 수 있습니다.
II. SAM 축(빠른 반응) 초~분
“심장이 벌렁, 손이 떨림, 숨이 가빠짐” 같은 즉각 반응의 핵심 축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 노르아드레날린(노르에피네프린)
위협/공포/긴장/깜짝 놀람 등 “즉시 반응”이 필요한 순간
심박↑, 혈압↑, 호흡↑, 땀/떨림, 근육으로 혈류 집중
초 단위로 빠르게 상승하고 비교적 빨리 가라앉는 경향
최근 리뷰에서도 급성 스트레스가 SAM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카테콜아민(예: 에피네프린)을 빠르게 분비한다고 설명합니다. (예: OUP 논문에서 SAM이 먼저 활성화되어 몇 초 내 에피네프린 등이 분비된다고 언급)
III. HPA 축(느린 반응) 분~시간(만성은 장기)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버티기/에너지 동원” 모드로 전환시키는 핵심 축
시상하부(CRH) → 뇌하수체(ACTH) → 부신피질(코르티솔)
에너지 동원(혈당/대사), 면역·염증 조절, 여러 장기 시스템 재배치
단기: 적응에 유리 / 만성: 수면·기분·대사·혈압·면역에 부담 가능
HPA 축은 스트레스 적응에 필수이며 CRH→ACTH→코르티솔 흐름으로 작동
HPA 스트레스 반응은 CRH가 ACTH를 유도하고, ACTH가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설명됩니다. (예: NCBI/PMC 리뷰 및 임상 기관 설명)
IV. 바소프레신(AVP) 스트레스 반응 ‘증폭기’
특히 반복/만성 스트레스에서 HPA 축을 “더 강하게” 밀어줄 수 있는 조절자
CRH와 함께 ACTH 분비를 촉진/증폭하는 역할로 자주 언급됨.
급성에서의 역할은 연구마다 결론이 다를 수 있으나, 만성/특정 스트레스에서 중요성이 언급됨.
AVP(바소프레신)가 HPA 축 활성에 관여한다는 리뷰가 있으며, CRH와 AVP가 함께 ACTH 반응을 강화한다는 설명도 확인됩니다.
V. 슬픔/힘듦과 함께 흔들릴 수 있는 것들
“슬프다/힘들다”는 감정 경험은 단일 호르몬 1개로 설명되기 어렵고, 개인차도 큽니다. 다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함께 관찰되는 변화로 아래 축이 자주 언급됩니다.
프로락틴(Prolactin)
급성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에서 프로락틴이 증가할 수 있으나, 반응 크기는 개인차가 크고 연구 결과가 항상 일관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예: “증가하나 개인차가 큼”이라는 결론)
(참고) 염증성 사이토카인/면역 변화
만성 스트레스는 내분비계(HPA/SAM)뿐 아니라 면역계와도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 지표와 연결될 수 있다는 관점이 연구에서 다뤄집니다. (급성 스트레스가 SAM/HPA를 활성화한다는 정리)
VI. 한눈에 비교: “언제·얼마나·무엇을 바꾸나”
| 구분 | 대표 물질 | 주로 켜지는 상황 | 시간 스케일 | 체감 신호(예시) |
|---|---|---|---|---|
| SAM(빠름) |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 공포/긴장/위협(즉시 대응) | 초~분 | 심박↑, 떨림, 식은땀, 숨참, 과각성 |
| HPA(느림) | CRH → ACTH → 코르티솔 | 스트레스 지속/반복(버티기·에너지 동원) | 분~시간(만성은 장기) | 수면/기분/식욕/에너지 감각 변화 가능 |
| 증폭 조절 | 바소프레신(AVP) | 특히 만성/특정 스트레스에서 HPA 강화 관점 | 상황 의존 | 스트레스 반응이 “더 강하게” 이어지는 방향으로 작용 가능 |
| 동반 변화 | 프로락틴(개인차 큼) | 급성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등 | 상황 의존 | 일부에서 증가(반응 크기 개인차) |
CHA매거진 | 차병원
SPECIAL스트레스와 신체 반응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심한 경우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chamc.co.kr
VII. “행복 호르몬”과의 관계: 반대라기보다 ‘목적’이 다르다
스트레스 호르몬(카테콜아민·코르티솔)은 “나쁜 호르몬”이 아니라, 위협 상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몸의 자원을 재배치하는 적응 시스템입니다.
- 단기: 집중/반응 속도/에너지 동원에 도움 → 문제 해결에 유리
- 만성: 꺼질 타이밍에 계속 켜지면 수면·기분·대사·면역에 부담 가능
“행복 호르몬을 올려야지!”보다, 먼저 스트레스 시스템이 ‘꺼질 조건’(수면·회복·안전감·리듬)을 만드는 게 체감 변화가 더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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